인사말

존경하는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원 여러분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대한항균요법학회의 회장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학회의 뿌리인 대한화학요법학회는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지도하고 보급하겠다는 취지로 1958년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회는 초기의 창립취지를 성실하게 계승하여 왔으며, 2018년 학회의 이름을 대한항균요법학회로 바꾸면서 학회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최근 ‘올바른 항생제 사용’은 인체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관리를 넘어 one-health의 관점에서 환경과 동물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가 학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정부 및 다양한 기관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는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항생제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정착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확산’을 예방하며 ‘항생제내성균 감염증’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의 근거를 마련해 나가는 데 학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신종플루,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위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종감염병에 대한 약물학적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도 우리 학회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우리 학회가 설립취지와 정체성을 잘 지키며 항생제 내성과 신종감염병 등 공중보건학적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선배, 동료, 후배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러 회원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1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정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