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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새해 첫날의 감흥이 그간 느껴왔던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1년여를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고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협과 그간의 마음 놓는 순간 없이 기울여야만 했던 노고 때문일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8월로 늦추어 개최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와중이었고 비대면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중요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강연과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2021년 학술대회는 예전처럼 4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예측되어 아쉽게도 비대면의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날 우리학회와 관련 정부부처가 진행하고 있는 항생제내성 포럼 사업 결과 발표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학회는 항생제 적정사용의 틀을 잡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에 정리하여 발표하는 자료는 국가 항생제내성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부디 경청하시고 많은 의견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접근에 대한 심포지엄과 주요 항생제의 therapeutic drug monitoring에 대한 강의도 마련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1년여를 겪어온 코로나-19에 대해 진단, 치료, 백신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 그리고 치료 지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주요 항생제 치료요법의 논쟁이 될 수 있는 주제를 interactive session으로 마련하였습니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역동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구연 발표와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루어낸 회원님들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비대면 학술대회가 얼굴을 마주하고 의견을 나누며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는 평소의 학술대회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많이 부족하더라도 학회 이사진의 최선의 노력의 산물임을 가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매일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보내고 계실 모든 회원들께서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학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1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최정현